그저께 받아 박스 상태로 보관하다가 오늘 개봉했습니다. 두부모래는 벤토에 비해 자주 갈아줘야 하고 잘못 관리하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상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박스에는 별도 추가 포장 없이 배송되어 밑부분이 터져 있었습니다. 그곳을 통해 새어나와 박스 바닥에도 모래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고양이들이 하루에도 몇번이나 가서 볼일을 보는 화장실인만큼 배송부터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개봉된 채 배송된 걸 보는 순간 혹시 모를 병균 위험 때문에 고양이가 아프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고객센터에 연락하려 하였지만, 주말은 쉰다고 하여 연락하지 못했습니다. 주말내내 저대로 놔두고 교환처리를 받는다고 한들 또다시 이렇게 배송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겠더라구요. 펫토리아 배송 관련해서 얘기가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이렇게 받고 나니 더 이상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네요. 포장 상태로 인한 교환을 받았음에도 또 포장상태가 불만이라는 글들이 많기에 별도 교환, 환불 요청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다만 아무리 배송이 빠르고 저렴하다고 한들 제가 다시 펫토리아를 이용하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